<앵커 멘트>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올림픽축구팀이 오늘밤 카타르와의 최종 예선 2차전을 위해 결전지로 출국합니다.
형님들의 레바논전 참패를 바탕으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객관적인 전력을 떠나 중동원정의 어려움을 그대로 보여준 레바논전.
알고도 당했다는 표현처럼 대표팀의 고전은 올림픽팀에 교훈이 됐습니다.
초반 실점은 곧 패배, 집중력이 필숩니다.
흐름을 가져오려면 중원에서의 절대 압박이 필요합니다.
득점 기회는 무조건 살려내야합니다.
기후, 잔디는 물론 관중 등에 대한 정신적인 대비책도 중요합니다.
20명 가운데 70%인 13명이 중동 원정 경험이 없어 홍명보 감독이 심리 전문가 동행을 추진하려 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홍명보(올림픽대표팀 감독) : "중동경험이 많은 선수들도 어려워했는데 경험이 전혀없는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버텨줄까 고민..."
2022년 월드컵 개최권 획득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카타르.
형들의 험난했던 중동 원정을 교훈삼아 어느때보다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