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이 최근 레바논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는데요, 박지성을 그리워할 수도 있겠습니다.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박지성을 KBS가 영국에서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일곱 시즌.
그동안 상대 골망을 25번이나 흔들며 성공시대를 써가고 있는 박지성은 아시아선수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습니다.
<인터뷰>이안허버트(英가디언기자) : "박지성은 아시아선수도 최고 수준인 EPL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박지성은 최고의 무대에서의 생존법을 희생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저한테 찬스가 50%의 확률이고, 제 옆에 있는 선수가 60%를 갖고 있으면 당연히 그 선수에게 줘서 골을 넣게 해야죠."
이제는 '박지성 응원가'를 누구나 따라 부를만큼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풀밀(맨유팬) : "그는 절대로 멈추지 않아요. 끊임없이 공을 쫓아 달립니다."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은 박지성.
더 큰 그림을 위해 자신을 버렸다는 박지성의 말이 중동 원정 2연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대표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