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0도…기온 10도 ‘뚝’, 초겨울 날씨

입력 2011.11.19 (21:45)

수정 2011.11.19 (21:50)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후들어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엔 오늘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낮아져 초겨울 같은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첫 소식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비가 지난 거리에 차가운 바람이 몰아칩니다.

날은 맑아졌지만 공기는 오히려 차가워져,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목도리나 털모자로 감싸고도 몸을 잔뜩 움츠립니다.

북서쪽에서 갑자기 차가운 공기가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낮에는 전국의 기온이 15도 안팎에 머물러, 아침 기온과 별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떨어진 곳도 많았습니다.

밤사이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져, 일요일인 내일은 마치 초겨울 같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대관령의 아침기온이 영하 6도, 서울은 0도까지 내려가, 오늘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집니다.

한낮에도 중부와 남부내륙지방의 기온은 영상 5도 안팎에 머물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월요일인 모레 아침엔 기온이 더 내려 서울 영하 2도, 대구는 0도까지 내려가고, 추운날씨는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인터뷰>김승범(기상청 통보관): "다음주엔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자주 확장하면서 예년보다 기온이 낮은 날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초겨울 추위가 서해상에선 약한 눈구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적설량이 기록될 정도는 아니지만, 내일 낮에 충청과 호남의 서해안과 제주도엔 약한 눈발이 날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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