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2막’ 논술, 퀵부대도…추위 속 열띤 경쟁

입력 2011.11.19 (21:45)

수정 2011.11.19 (21:51)

<앵커 멘트>

오늘도 일부 대학이 수시 논술시험을 치렀습니다.

쉬운 수능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보니, 퀵 서비스 오토바이를 이용해 시험장을 오가는 곡예 질주까지 이어졌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논술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

일부는 급한 마음에 뛰기 시작합니다.

지원한 다른 대학의 시험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사이를 뚫고 갈 퀵서비스 오토바이까지 동원됐습니다.

<녹취>학부모: "한양대 가는데 늦었어요. 지금..."

복수 지원을 한 수험생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학교 앞엔 오토바이가 줄지어 기다립니다.

<인터뷰>손옥윤(퀵서비스 기사): "여기서 30분에서 40분 소요시간을 잡고 7만 원에서 8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고려대와 한양대 등에서 논술고사가 치러진 오늘, 시험장 안팎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긴장감으로 열기가 감돌았습니다.

수능시험이 쉬웠던 탓에 입시 2차 관문인 수시 논술의 비중이 더욱 커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제호(수험생): "아무래도 올해 수능이 쉬워서 학생들이 좀 더 수시에 많이 집중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안윤순(학부모): "올해는 수시로 안가면 힘들대요. 선생님이..."

일요일인 내일도 일부 대학의 논술시험이 예정돼 있어 시험장을 옮겨다니는 질주와 열띤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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