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일에서 차량 50여대가 충돌해수십명이 다쳤습니다.
카다피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둘째 아들이 결국 시민군에게 붙잡혔습니다.
지구촌 소식,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광등 불빛이 가득한 컴컴한 고속도로.
부서져 뒤엉킨 차들 사이로 구조 작업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차량 52대가 일으킨 연쇄 추돌 사고, 최소 3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얀 샤바커(뮌스터 경찰대변인) :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습니다."
특히 부상자 14명은 정도가 심해 추가 인명 피해 가능성도 큰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 요양원을 덮친 불길. 노인 5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놀랍게도 요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30대 남성입니다.
<녹취> 마이클 윌링(호주 경찰청 관계자) : "충분한 증거가 있어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그리고 용의자를 조사한 뒤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 남성은 화재 당시 노인들을 대피시켰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증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에 붕대를 감은 채 침대에 누워있는 한 남성.
카다피의 유력한 후계자였던 둘째 아들 사이프 알 이슬람입니다.
어제 새벽 리비아 시민군에 체포된 뒤의 모습입니다.
체포 당시 사이프는 두려움에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자신을 총으로 쏴 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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