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이 홈에서 부산을 물리치고 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울산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은 염기훈의 프리킥을 앞세워 끊임없이 부산의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염기훈의 잇딴 프리킥은 부산 전상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벌이던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 골망을 열었습니다.
염기훈의 예리한 프리킥을 하태균이 헤딩으로 받아 넣었습니다.
수원은 후반 총공세에 나선 부산의 반격을 잘 막아내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결승골의 주인공 하태균은 징계로 빠진 스테보의 공백을 잘 메우며 단기전의 해결사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하태균(수원 공격수) : "부산은 정신적으로 굉장히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도 단판 승부는 정신력이 앞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비록 경기에선 이겼지만 수원은 홈팬들로부터 공격하라는 말을 들을만큼 수비축구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윤성효(수원 감독) " "(후반전에)공격적으로 부산이 나올 것 같아서 일단 승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좀 플레이를 수비에 중점을 뒀습니다."
수원은 이로써 오는 23일 서울을 꺾고 올라온 울산과 홈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