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선거 앞두고 정치권 재편 움직임 본격화

입력 2011.11.21 (07:09)

<앵커 멘트>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한미FTA 등 현안을 매듭지은 뒤 당 쇄신 연찬회를 열기로 했고, 야권은 두 갈래로 나뉘어 통합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권통합 작업은 일단 모든 야권이 참여하는 대통합 대신 두 갈래로 나뉘어 시작됐습니다.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 등은 처음으로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어 다음달 17일까지 새 통합정당을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용섭(민주당 대변인) : "민주당원 및 시민, 노동, 진보세력이 참여하는 혁신과 통합을 지향한다."

민주당 주도의 야권 통합에 반발하고 있는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등은 따로 새 진보정당의 건설을 선언하고 다음달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한 후에 당 쇄신 논의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원외 지구당 위원장들까지 참여하는 연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당의 쇄신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김기현(한나라당 대변인) : "에프티에이 끝나고 나면 쇄신 연찬회 통해 모든 의견 수렴하겠다."

특히 당 지도부가 쇄신 동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급격한 변화를 선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공천개혁 방안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당은 쇄신을 통해, 야당은 통합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