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040년, 한국인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평균수명은 90세, 1인당 국민소득은 4만달러에 육박한다는 전망치가 나왔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기 2040년엔 투명 디스플레이가 일상화되고, 옷과 컴퓨터가 일체화된 의류도 일반화될 전망입니다.
정부 용역 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2040년엔 한국인 수명이 89세가 넘고 국민소득은 4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산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28년 뒤인 2039년이 되면 대학정원과 수험생 수가 같아지는 100% 전원 입학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청년실업률은 높아지고 집 가진 사람은 줄고 범죄율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최항섭(국민대 사회학과 교수) : "경제적인 지표는 나아지겠지만 사회안전이나 실업같은 사회적 지표는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분석됩니다."
가장 큰 변수는 다문화정책입니다.
외국 노동자를 적극 수용하는 개방적 이민정책을 펼 경우 2030년까진 연 4% 가까운 성장을 보이지만 이후 저소득층 증가와 사회적 갈등으로 성장세가 꺾이고 하위계층이 70%로 늘 것이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인터뷰>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저출산과 노동시장의 변화, 외국인 노동력의 유입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할 때 대단히 세심하고 정교한 다문화 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성장에 필요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가 앞으로 30년 우리 사회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연구진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