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전 총리 “4대강 사업 배우고 싶어 왔다”

입력 2011.11.21 (22:05)

<앵커 멘트>

얼마 전 대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태국의 탁신 전 총리가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4대강 등 우리나라의 치수 비결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달 넘게 이어진 홍수로 국토의 삼분의 1이 물에 잠긴 태국.

주요 산업시설이 침수되면서 20조 원이 넘는 경제 손실에 인명 피해도 600명에 육박했습니다.

<인터뷰>솜키앗(태국 왕립관개청 부청장/지난 18일) : "물의 양은 엄청난데 반해 (강과 수로의) 배수 능력 자체가 적습니다."

이런 태국의 전직 총리인 탁신이 우리나라의 치수 비결을 배우기 위해 오늘 방한했습니다.

<인터뷰>탁신(태국 전 총리) : "한국의 4대강 사업은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험이 태국에서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개인자격 방문이지만, 탁신 전 총리는 잉락 현 총리의 오빠로 태국 정치에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탁신의 방문이 한국의 수자원 관리 경험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힌 잉락 총리의 방한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인터뷰>탁신 : "준설한 곳과 보를 만든 곳,, 강 양편을 꾸민 현장을 보기를 원합니다."

탁신 전 총리는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4대강 현장을 둘러보고 오는 24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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