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서 한국인 선원 9명 탄 선박 침몰

입력 2011.11.22 (06:29)

<앵커 멘트>

우리나라 선박이 어제 오후 남중국해에서 침몰했습니다.

한국인 9명 등 21명이 타고 있었는데, 한국인 선원 세 명 등 6명이 구조된 상태입니다.

먼저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5천 톤 급의 브라이트 루비호가 침몰한 것은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은 홍콩 남방 350마일 해상의 남중국해.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중국으로 가던 이 화물선에는 선원 2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탑승 선원 중 한국인은 선장과 갑판장 등 9명, 나머지는 미얀마인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 세 명, 미얀마인 세 명이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구조됐습니다.

침몰한 브라이트 루비호는 우리 해경에 경보 신호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이 즉시 홍콩과 베트남 측에 수색 지원을 요청해 홍콩의 항공기와 선박 두 척의 지원을 받아 구조 작업이 벌어졌지만, 현지의 기상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아 구조 작업 진행이 쉽지 않습니다.

<녹취>홍콩 총영사:"기상상황이 안 좋아서 수색작업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수색작업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외교부는 선박의 잔해가 발견되지 않아 완전히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