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구조 소식 희망…애타는 선원 가족들

입력 2011.11.22 (06:29)

<앵커 멘트>

지금 이 시간 가장 애타는 사람들은 바로 선원 가족들입니다.

가족들은 현지 구조 소식에 희망을 걸며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강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선원 관리 회사 직원들 대부분이 나와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믿고 싶지 않은 소식에 망연자실한 선원 가족들도 속속 회사에 도착합니다.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생사를 다투고 있을 가족 생각에 속이 타들어 갑니다.

<인터뷰>선원 가족:"지금 내 정신이 아닙니다. 지금 속히 하루라도 빨리 내가 달려가서라도 내가 물에 들어가서라도 끄집어 내 오고 싶은 그런 심정입니다."

가족들은 잇따라 들려오는 선원들의 구조 소식에 희망을 걸며 전원 구조되길 한마음으로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 기상이 나쁘다는 소식에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선원 가족:"지금 홍콩쪽에는 날씨가 많이 안 좋다는 지금 그 소리 듣고 지금 다들 뭐....... 무사히 다 선원들이 다 가족들 품에 안겼으면 하죠."

한편 지난 2008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당했다 37일동안 억류됐던 브라이트 루비호는 피랍 이후 아덴만이나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화물을 아예 취급하지 않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3년만에 침몰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KBS뉴스 강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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