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필리핀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기후변화는 지구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하고, 4대강을 정비하지 않았다면 우리도 태국 방콕처럼 국토의 상당부분이 침수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닐라에서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필리핀 대학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는 지구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라면서 한국이 4대강을 정비하지 않았다면 지난 7-8월에 걸쳐 쏟아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젠 패트릭 칼루피탄 (아테네오대학 학생):"한국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녹취> 이명박 (대통령):"100년만에 오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아마 준비가 없었으면 방콕처럼 국토의 상당부분이 침수되어 국민들이 상당히 고통을 받았을 텐데..."
이 대통령은 한국이 여성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국은 여성도 능력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회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 공식행사인 국빈만찬에서는 필리핀은 대한민국의 혈맹이라며 필리핀의 경제개발을 한국이 견인하고자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대한민국은 필리핀이 목표로 하는 것을 달성하는데 함께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5박 6일간의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마닐라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