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책 ‘쇄신’ 먼저…야, ‘통합 방식’ 이견

입력 2011.11.22 (06:29)

<앵커 멘트>

여야가 한미 FTA 국회 비준으로 대치중이지만 각자의 당내 문제로도 사정이 복잡합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쇄신 요구가 계속되고 있고 민주당은 야권 통합 방식을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로 창당 14주년을 맞은 한나라당.

기념식 분위기가 마냥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국민의 재신임을 받아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당 전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대표):"국민들이 또다시 변화와 쇄신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정책 쇄신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정책을 가지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것에 집중을 하구요 저도 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야권통합 창당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추진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가 선출돼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일부 당권주자들뿐 아니라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도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녹취>박준영(전남지사):"절차를 무시하다보니 당원들이 굉장히 불만을 갖고 있다."

<녹취>송영길(인천시장):"법통 이런 것을 계승한 차원에서 통합이 됐음 좋겠다."

당헌당규를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에 손학규 대표 측은 내일 중앙위원회에서 통합 안건이 만장일치로 합의되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 전당대회를 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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