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외 의존도 급상승했다

입력 2011.11.23 (06:41)

수정 2011.11.23 (09:42)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산업국은 내년에 세계 경제가 하강할 경우 대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국제통화기금의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경제성장률 측면에서 한국과 미국의 상관계수는 1980년대에 0.51이었으나 1990년대에는 -0.35로 주저앉았다가 2000년대에는 다시 0.76으로 급상승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와 독일,일본 등과의 상관계수도 올라갔으며 아시아 공업국들 대부분이 선진국과의 상관계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 한국을 비롯한 신흥 산업국들의 성장세도 점차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국제금융센터는 지적했습니다.

이는 2000년 이후 세계경제의 동조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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