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특유의 매력 때문에 차가운 공기마저 즐겁게 느껴진다는 겨울 등산.
하지만 근력이 약한 중장년층은 무릎을 조심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박희봉 기자가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낙엽이 쌓인 산길을 등산객들이 스틱을 짚어가며 내려옵니다.
<인터뷰>이재안(청주시 복대동):"아무래도 힘을 (무릎에) 주니까 전체적인 중심을 스틱에서 의지하면서 내려가면 좋죠."
평소 등산을 즐기던 이 50대 여성 환자는 3년 전부터 관절 통증을 겪어왔습니다.
증상을 가볍게 여기다 올해 초 병원을 찾았지만 결국 뼈와 연골 이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손애순(무릎 관절 환자):"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통증이) 오고… 길지는 않아요."
등산을 할 때, 무릎 관절에 가하지는 하중은 오르막길에서는 평소의 2배, 내리막길에서는 무려 7배로 늘어납니다.
하중이 반복해서 가해지면 관절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무릎 통증이 하루 이상 계속되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특히, 근력이 약한 중장년층은 부상 위험이 높아 산행을 하기 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는게 필요합니다.
<인터뷰>우봉식(청주 아이엠재활병원 원장):"평소 운동이나 산행전 준비운동을 하면 근력이 강화돼 울퉁불퉁한 길에서 부상과 관절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평소에 앉았다 일어서기 등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무릎 부상 등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KBS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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