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과 러시아가 '제 2의 우주경쟁'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6,70년대에는 '달'이었다면 이번엔 '화성탐사'입니다.
심인보 기자가 지구촌 소식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화성 탐사 로봇.
큐리아시티, 호기심으로 이름붙여진 이 탐사로봇은 우리시각 오는 토요일 밤 발사됩니다.
그동안 화성에 보냈던 탐사 장비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는게 미 항공우주국의 자신감입니다.
<인터뷰>메리 보이텍(나사 우주생물학 박사)
지난 8일 발사된 러시아의 화성 탐사선 포부스-그룬트호는 정상 궤도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희토류가 많이 나는 중국의 한 광산지역, 개울은 희뿌옇게 오염됐고 이 물로 농사를 지은 쌀마저 검은색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룽난현 주민 : "이곳은 모두 논이었어요. 지금은 벼농사를 지을 수 없어요. 희토류가 섞였거든요."
중국 정부의 생산 중단 명령에도 불법 채취되는 희토류는 해마다 3,4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 150톤이 실린 화물 열차입니다.
프랑스를 횡단해 독일로 운송될 예정입니다.
환경 단체들은 이동 중에 방사능이 유출될 수 있다며 출발을 막고 반대 시위에 나섰습니다.
무장 경찰이 동원되고 최루탄까지 터뜨린 끝에 어렵게 출발은 했지만, 가는 곳마다 시위가 예정돼 있어 험로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