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홍명보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 무승부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결정적인 마무리는 부족했지만 내용 면에선 희망을 안겼다는 평갑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방적인 공격 속에 전반 막판에 내준 페널티킥이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험난한 중동 원정임에도 후반 23분, 김현성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한 점은 위안이었습니다.
<인터뷰>김현성 : "골을 넣어 기쁘긴 하지만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결과는 아쉬움이 남지만 내용은 희망적이었습니다.
슈팅 12대 3, 코너킥 5대 1, 크로스 15대 5.
압도적인 기록과 함께 우리나라는 전후반 내내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미드필드진은 한층 짜임새 있는 빠른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좌우 날개는 수비 뒷공간을 활용하는 과감한 침투와 효과적인 크로스로 여러차례 골 찬스를 엮어냈습니다.
그러나 골문 앞에서 결정을 지을 마지막 한 방이 여전히 부족했습니다.
<인터뷰>홍명보
승점 4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한 우리나라는 오는 2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서울에서 최종예선 3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