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한식 오디션 우수팀 경연

입력 2011.11.25 (22:07)

<앵커 멘트>

누가 누가 잘하나, 외국인들이 한식 요리하기 오디션에 참가했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잡채며 깍두기며 한국 엄마처럼, 솜씨를 뽐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리는 김치볶음밥을 만들 거예요. 하와이 음식재료를 이용할 거예요."

익숙한 솜씨로 한국 음식을 만들다가 한국 가요에 맞춰 춤도 춥니다.

김치볶음밥부터 깍두기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지난달 열린 한식 동영상 오디션에는 27개 나라 64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본선에 오른 건 미국과 불가리아 등 모두 다섯 팀.

요구르트의 나라, 불가리아 참가팀은 역시 발효 음식에 조예가 깊습니다.

<인터뷰> 페트로프(불가리아) : "두 가지 김치 종류가 있어요. 한국 시장에서 산 게 있고, 우리가 만든 게 있어요. 이건 갓 담근 김치고 이건 오래 숙성된 익은 김치에요."

목살 대신 삼겹살을 가위로 썰어 제육볶음을 만든 영국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의 식성을 반반씩 섞어 파인애플 김치 볶음밥을 만든 미국팀.

<인터뷰> 캘리 루이(미국) : "김치볶음밥 만드는 걸 좋아해요. 간단하게 먹기에 좋거든요. 만들기도 쉬워요."

인도네시아팀의 콩소스 비빔밥과 잡채 등도 독특한 맛을 뽐냈지만, 영예의 1위는 불가리아팀의 두부김치가 차지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의 동영상을 전세계 네티즌에게 알려 한류와 한국음식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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