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짙은 안개…출근길 운전 조심

<앵커 멘트>

오늘 아침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출근길 운전하시는 분들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건우 기자! 꽤 따뜻하다가 밤새 기온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 같은데 지금 안개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 시각 현재 전국적으로 안개가 매우 짙게 끼었습니다.

특히 인천의 가시거리는 70미터에 불과한 상태이고 춘천과 대관령 순천 등이 150미터, 철원이 2백 미터 정도까지 짧아져있습니다.

짙은 안개로 사고 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 특히 서행운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 김포와 인천, 청주와 대구, 울산, 무안공항 등에는 현재 저시정 경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광주공항에도 안개가 짙어 오늘 아침 7시 김포에서 광주로 갈 예정인 항공편의 수속이 일시 중단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항공편 이용하시는 분들은 결항 여부를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서 지역과 김포 부근의 올림픽 대로와 강변 북로 등에 안개가 상당히 끼어 있어 특히 출근길 운전하시는 분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같은 짙은 안개는 지면이 습한 가운데 지난 밤사이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발생했는데요.

그제와 어제 이어진 이상 고온의 여파로 분석됩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오늘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