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양측이 첫 공개 토론을 벌입니다.
치열한 논리 대결이 예상되고, 특히 경찰은 일선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도 잇따라 개최합니다.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무총리실의 수사권 조정안이 발표된 이후, 검찰과 경찰이 오늘 첫 공개토론을 벌입니다.
토론 무대는 낮 2시부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주최하는 검·경 수사권 관련 긴급 토론회입니다.
오늘 토론회에는 이두식 대검찰청 형사정책단장과 이세민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이 양측 실무자를 대표해 토론자로 참석합니다.
지난주 국무총리실의 조정안이 발표된 이후, 별 반응이 없었던 검찰이 공식 대응에 나선 건 오늘 행사가 처음이어서 양측의 치열한 논리대결이 예상됩니다.
또, 오늘 토론회에는 일선 경찰관 수백 명도 청중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경찰청은 지난 주말 오늘 토론회의 참석을 독려하는 공문을 일선에 내려보냈습니다.
경찰청은 또, 일선 경찰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공식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선 경찰서 단위의 수사권 간담회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엔 강남 지역 경찰서 6곳의 수사관 백여 명이 수사권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