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적극·투명한 원조”

입력 2011.11.30 (06:34)

수정 2011.11.30 (07:05)

<앵커 멘트>

원조 협력을 통한 지구촌 상생의 장인 부산 세계 개발원조 총회가 어제(2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총회엔 160여 개국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사회 대표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국제 원조 발전 방향을 모색합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2,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벡스코 대회의실이 꽉 찼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원조 분야 전문가들입니다.

부산 세계 개발원조 총회의 첫 공식 일정인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2005년 파리 총회, 2007년 가나 총회의 합의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특히 원조를 받다가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 부산에서 원조 총회가 열리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뷰>토니 블레어(前 영국 총리) : "원조 성공 사례인 한국은 개발 도상 국에게 경험을 전수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선진국의 원조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습니다.

벽돌이 하나씩 빠지면서 원조 약속을 상징하는 탑이 무너집니다.

원조 협력의 새로운 주체로 등장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원조를 약속한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명한 원조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남상은(월드비전 옹호사업팀장) : "매년 5세 미만의 아동 760만 명이 죽는다는 걸 감안할 때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투명한 원조가 이뤄져야 합니다."

오늘은 이번 총회의 공식 개막식과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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