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백60여 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한 세계 개발원조 총회가 오늘 부산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려운 국제경제 사정에도 불구하고 개발원조 약속은 변함없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발 원조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인 제4차 세계 개발 원조 총회가 부산에서 개막됐습니다.
160여 개국 정부 대표와 40여 개 국제기구 대표, 4백여 시민사회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개도국의 발전을 위한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뀐 한국에서 국제 원조 회의가 열렸다는 데에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참가자들은 단순한 원조를 넘어 개도국의 실질적 발전을 위한 효과적 개발 협력 방안을 찾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에 관한 부산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환영 연설에서 개도국은 세계 경제의 지속 성장과 균형 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가야 할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 "최근의 재정 위기로 어려움은 있겠지만, 최소한 기존의 개발원조(ODA) 약속만큼은 변함없이 이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러드 호주 외무장관을 접견해 북한 비핵화 방안을 청취하고 르완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부산 총회를 계기로 활발한 양자 외교 활동도 펼쳤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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