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영국에서 3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공부문 파업이 벌어져 학교와 병원이 문을 닫고 공항 입출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24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파업은 영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연금 개혁에 항의하기 위해서 벌어졌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전역에서 공무원과 교사, 간호사 등 공공부문 종사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3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파업으로 공립학교의 절반 이상이 문을 닫고 버스와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출입국 심사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파업 참가로 공항 입출국심사도 지연됐습니다.
병원들은 응급 환자를 받기위해 외래 환자들은 돌려보냈습니다. 200만 명이 참가한 이번 파업은 정부의 공공 연금개혁안에 대한 분노와 경고의 표출입니다.
<녹취> 파업 참여자
영국 정부는 연금 받는 시기를 65살에서 68살로 늦추고 연금 납입액은 더 내는 그러니까, 오래 일하고 돈도 더 걷어가는 안을 추진 중입니다.
<녹취> 캐머런 영국총리
재정 파탄 상황을 막기위해서 나라 빚을 줄이려는 영국 정부와 개혁안에 저항하는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싸움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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