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민주당이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국회 예산안 심사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결위는 오늘 예산안 조정 소위원회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은 민주당의 참여를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늘부터 각 상임위 의결사항만이라도 심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갑윤(국회 예결위원장) : "예산안 처리 지연 인한 국민 피해 열거 끝 없어. 오랜 고뇌 끝 더이상 민당 소위 참여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
한나라당은 법정 기한인 내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은 무산됐지만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9일까지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미FTA 무효화 집회를 이어가며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미FTA 처리에 대한 사과와 예산안 합의 처리에 대한 분명한 약속을 하지 않을 경우 예산안 심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김유정(민주당 원내대변인) : "4년 연속 예산 날치기 하겠다고 협박하는 겁니까 아직도 사과 한마디 없는 한나라당 정신차리기 바랍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그러나 한미 FTA 반대 투쟁과 예산 심사를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다음주 초쯤 여야 원내대표가 대화를 재개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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