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수료도 내려라” vs “인하 여력 없다”

입력 2011.12.01 (07:04)

<앵커 멘트>

음식점에 이어 유흥업소와 귀금속 등 다른 자영업자들도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신용카드사들은 더 이상 수수료를 인하할 여력이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카드사들이여, 버티면 부러진다!"

카드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자영업자 7천여 명이 장충체육관에 모였습니다.

유흥업을 비롯해 귀금속, 안경, 마사지 등 72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현재 업종에 따라 1.5%에서 4.5%까지 적용되는 신용카드수수료율을 업종 구별 없이 모두 1.5%로 낮춰달라는 요굽니다.

<인터뷰>문상주(직능단체연합회 총회장) : "원가도 공개되지 않고 직종별로 들쑥날쑥하는 이 신용카드 수수료가 도대체 누구의 장난인가."

서울 종로의 귀금속 도매상 등 일부 업소들은 카드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며 하룻 동안 가게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연 매출 2억원 이하 가맹점의 수수료를 이미 내리기로 한 만큼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박성업(여신금융협회 홍보부장) : "(중소)가맹점 수수료율까지도 대형가맹점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인하 여력은 없다고 봅니다."

직능단체들은 전국을 돌며 집회를 이어갈 계획인데다 여야 정치권 모두 카드 수수료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수수료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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