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엔 황금문명의 극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합니다.
2500년 전 유라시아를 제패했던 스키타이 민족의 유물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5백 년 전 유라시아 대륙을 호령했던 기마 유목 민족 '스키타이'
금 무게만 1킬로그램이 넘는 가슴 장식엔 스키타이의 생활상이 생생히 아로새겨져 있고,
황금빛 화살 통에 담긴 그리스 신화의 영웅 아킬레스와 칼집에 장식된 멧돼지 머리에선 스키타이 족의 용맹함이 한껏 묻어납니다.
의형제의 연을 맺고자 술을 따르던 '잔'엔 전설의 동물 '그리핀'이 등장합니다.
무기에서부터 의상, 장식품까지..
찬란했던 황금 문명의 극치를 보여주는 스키타이족 유물 3백30여 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인터뷰>세르게이 차이코프스키(우크라이나 국립역사박물관장) : "황금은 화폐의 개념이 아닌 상징적 의미로서 사회적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벌을 통해 동서양 문화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 스키타이 족.
고조선과 신라로까지 영향을 준 황금 문명의 향연을 내년 2월 말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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