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대상·다승 3개 부문 휩쓸어..정연주는 신인왕
김하늘(23·비씨카드)이 2011 볼빅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하늘은 6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3개 부문을 휩쓸었다.
김하늘은 2011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5억2천만원을 받아 상금 랭킹 1위에 올랐고, 최우수선수를 가리는 대상 부문에서도 가장 많은 포인트를 쌓았다.
김하늘은 또 기자단과 팬들이 선정하는 스포츠토토 인기상도 받았다.
이날 쉴새없이 시상대를 오르내린 김하늘은 "이번 시즌 선의의 경쟁을 펼친 선수를 비롯해 대회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여자프로골프를 많이 사랑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일생에 한 번 뿐인 신인상은 정연주(19·CJ오쇼핑)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골퍼 홍란(25·MU스포츠)이 J골프 이원정 아나운서, SBS골프 임한섭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진행을 맡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상금왕에 오른 안선주(24)는 JLPGA 대상을, 미국 무대 통산 100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된 최나연(24·SK텔레콤)은 USLPGA 대상을 각각 받았다.
KYJ골프 베스트 드레서상은 안신애(21·비씨카드)가 수상했다.
정연주와 함께 김혜윤(22·비씨카드), 변현민(21·플레이보이골프), 심현화(22·요진건설), 윤슬아(25), 이미림(21·하나은행) 등 6명의 선수는 인기그룹의 댄스곡에 맞춰 특별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에서 톱3에 오른 투개월이 나와 축하 무대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