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릭스 우승 이끌겠다”

입력 2011.12.07 (07:07)

<앵커 멘트>



프로야구 7관왕 출신의 이대호가 110억원의 역대 최고 대우로 일본 오릭스에 공식 입단했습니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이대호는 일본에서도 최고가 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대호가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이대호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총 7억6천만엔 우리돈 약 110억원 역대 최고액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대호: "한국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가 일본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입단식에는 이례적으로 오카다 감독이 직접 참석해 이대호에 거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를 오릭스의 4번타자와 1루수로 기용할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오카다 (오릭스 감독): "(오른손 거포가 필요했는데) 이대호가 4번 중심 타자로 팀에 빨리 적응해서 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본무대 적응을 위해 혹독한 체중 감량에 들어간 이대호.



이대호는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걸고 오릭스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대호: "일본 가기전까지 날씬하고 핸섬하게 해야져야죠.."



현미경 야구로 불린 일본에서 또한번 최고를 향한 이대호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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