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중국에 반도체 생산라인을 설립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요가 많은 중국에서 현지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지만, 기술유출 우려와 함께 국내 투자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지식경제부에 해외 생산라인 설립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유는 최근 수요가 커지고 있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생산라인을 중국에 건립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정영한(삼성전자 차장): "중국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고객 대응 스피드와 효율을 높여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중국 공장에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 공정 가운데 최고급 기술인 20나노급 첨단 낸드플래시 라인이 깔릴 예정입니다.
<인터뷰>소현철(신한금융투자 부장): "삼성전자,하이닉스,도시바,미국 마이크론 등이 보유한 최신기술로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등에 들어가는 핵심기술입니다."
이렇게 첨단 반도체 기술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기술유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 하이닉스 반도체가 중국에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을 때에도 기술 유출 우려가 있다면서 정부에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싼 인건비를 찾아 중국으로 빠져나가면서 이제는 국내 고용창출에 더 이상 기여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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