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단체에 의뢰해 태블릿 PC의 만족도 조사를 했더니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가 근소한 차이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탭은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고 아이패드는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문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도 사용자가 늘고 있는 태블릿 PC.
보통 6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이다 보니 꼼꼼히 따져보게 됩니다.
<인터뷰>강태욱(서울 사당동):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종류와 기능들을 고민했던 거 같습니다. 단순히 놀잇거리로 산 것은 아니니까..."
녹색소비자연대가 국내에 판매되는 태블릿 PC 5개 제품에 대해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갤럭시 탭 10.1이 5점 만점에 3.78점을 얻어,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조사항목은 디자인과 조작편리성, 무선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 등 8개.
갤럭시 탭은 디자인 등 3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아이패드는 무선인터넷 등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총점에서 갤럭시 탭에 0.01점이 뒤졌습니다.
소비자들은 갤럭시 탭은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고 아이패드는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 지원서비스가 취약하다고 답했습니다.
애프터서비스 비용도 갤럭시 탭이 아이패드보다 더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 사무국장): "AS비용은 사후에 얼마나 나오는지 동영상이라든가 저장용량, 애플리케이션은 얼마나 많은지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사결과는 녹색소비자연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KBS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