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석면 안전관리 강화…3년마다 전수 조사

입력 2011.12.07 (13:03)

수정 2011.12.07 (16:21)

<앵커 멘트>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전국 대부분 초중고교 건물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내년부터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전수 조사가 실시됩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부터 유치원을 포함한 전국 초중고교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석면 실태조사가 실시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4월 석면안전관리법 시행을 앞두고 3년마다 학교 건물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석면 등급을 세분화하는 내용의 학교 석면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내년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석면 자재의 사용 실태를 조사해 학교별 석면 지도를 보완할 계획입니다.

학교 석면 지도는 석면 자재가 사용된 건물의 위치를 학부모와 학생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제작돼 학교 홈페이지 등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또 석면이 노출된 면적에 따라 현재 1등급부터 3등급으로 나눠진 석면 등급을 5단계로 세분화해 관리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9년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만 9천 8백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된 석면 실태 조사에서는 85%인 만 6천 9백여 곳에서 석면 의심물질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과부는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전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내 석면 실태를 파악해 학교마다 건물 개보수나 자재 교체 등 석면 관리 대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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