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야권통합을 둘러싸고 극심한 내분을 겪고 있는 민주당이 통합을 위한 마지막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의원들은 통합을 결의한 민주당 전당대회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은 오는 18일 오전까지 통합을 공식 결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최인기(국회의원) : "서로 존중하고 대화하고 양보하고 타협해서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큰 통합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를 위해 지도부 경선 방식 등 통합 관련 실무 논의를 오늘 중으로 마칠 방침입니다.
하지만 통합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어제 첫 회의에선 통합 일정을 미리 정해두거나 서둘러선 안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박양수(민주당 수임기관 위원) : "시간이 촉박하게 할 필요가 있느냐 차분하게 하면서 서로 뭐 의견을 다 했으니까"
여기에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 20여 명은 통합 결의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오늘 법원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등원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원내 지도부는 설문조사에서 다수 의원들이 등원 찬성 입장을 밝혔다며 등원 당론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강경파들은 등원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격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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