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귤 까기’에도 등급 있다

입력 2011.12.14 (07:15)

수정 2011.12.14 (07:19)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겨울에 빠질 수 없는 과일, 바로 귤입니다.



새콤달콤한 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침이 고이는데요. 더불어 누리꾼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준 ’귤껍질’ 사진이 있습니다.



함께 확인해보시죠.



최근 인터넷에서 ‘귤 까지 등급’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종이를 찢듯 잘게 껍질을 까면 왕초보! 크게 찢으면 초보,



꽃 모양으로 흩어지지 않게 까면 중수이고요.



사과를 깎듯, 회오리 모양으로 깐 사람은 고수로 칭합니다.



이어 껍질을 반으로 쪼갠 듯 벗기면 초고수!



‘고수’보다 더 가늘고 길게 깔 수 있는 사람은 지존인데요.



이를 뛰어넘은, ‘신’급은 요강처럼 위에 뚜껑만 따, 알맹이만 쏙 빼먹습니다. 아주 대단하죠?



이와 더불어 ‘귤껍질 놀이’까지 등장했는데요. 귤에서 태어난 ‘귤 애벌레’입니다.



입에 침이 고일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애벌레는 처음이네요.



알맹이를 품에 안은 ‘귤 사람’과 귤껍질로 만든 세계지도도 있습니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던 귤껍질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 같네요.



아이패드를 용암에 빠뜨린 이유는?



멀쩡한 아이패드를 용암에 집어넣는 이색 영상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이런 무모한 시도를 한 주인공은 미국의 한 태블릿 케이스 제작사의 최고 경영자라고 하는데요.



직접 하와이의 한 산 정상에 있는 마른 용암지대에 올라가 이 같은 실험을 시행했다고 합니다.



접근이 힘들 정도로 열기가 대단해서, 이렇게 낚싯줄에 매달아서 굽는데요.



쥐포를 굽는 것처럼 앞뒤로 골고루 구워지던 아이패드! 결국 완전히 바싹 타버립니다.



이 무모한 행동을 한 목적은 다름 아닌 노이즈 마케팅인데요.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경영자들의 행보가 어떤 면에서 기괴해지고 있네요.



<앵커멘트>



모든 예절의 기본은 ‘인사’입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공손하게 인사를 건네는 사람은 첫인상부터 좋은 쪽으로 박히는데요.



사람만 그럴까요?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친절한 곰 “반가워요”



미국 워싱턴의 한 야생공원의 곰입니다. 등치와 달리 어떤 귀여운 행동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는데요.



관람객의 손 인사에 항상 이렇게 화답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처음 본 사람에게도 신나게,“반가워요”



헤어질 때는 아쉬움을 담아 이렇게 손을 흔들어줍니다. “잘 가요, 또 만나요”



테니 베어처럼 귀엽고 마음씨가 친절하니,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만 하네요.



칠판 사용의 고수



물리학자이자 MIT 교수인 월터 르윈의 ‘물리학 개론’ 인터넷 강의 영상을 편집한 건데요.



그의 신들린 듯한 칠판 필기 모습만 모아 두었습니다.



칠판 판서의 경지에 오른 것 같은 교수님이나 선생님들이 꼭 이렇게 칠판을 쓰시곤 했는데요.



자 없이도 분필로 점선을 쓱쓱 긋는 선생님의 모습을 신기해하며, 이를 따라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요즘은 멀티미디어 수업이 많아, 칠판을 사용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데요.



판과 분필도 학교에서 사라져, 추억의 물건이 될 것 같은 분위기네요.



스톱모션과 컴퓨터그래픽이 만나면…



최첨단 영상 기법과 컴퓨터 프로그램이 빚어낸 창작물입니다. 얇은 종이 한 장이 사람의 손 안에서 입체적인 정육면체로 변하는데요.



마법사라도 되는 걸까요? 환상적인 게임 영상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이 영상에서 보이는 사람의 동작들은 여러 장의 사진이 사용 된 ‘스톱 모션’기법으로 만들어졌고, 손이 움직이는 대로 변하는 도형들은 컴퓨터 그래픽의 힘을 빌린 건데요.



이런 기술 덕분에 상상만 하던 장면들을 표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실감나네요.



심판이야, 선수야?



아마추어 권투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흥분한 선수 한 명이 심판에게 대들기 시작하는데요.



단번에 이 선수를 내리 꽂는 심판!



건장한 남자를 한 바퀴 돌려서 쓰러뜨립니다. 정말 무서운 심판이죠?



어느새 경기 분위기는 이 선수와 심판 간의 결투로 바뀐 듯 합니다.



진정한 실력자는 가까운 곳에 숨어있다더니, 이 심판도 그런 셈인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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