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 한 해 언론에 가장 많이 등장한 동물 나라의 스타는 누구일까요?
서울동물원이 2011년 동물나라 화제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사람들 세상 못지 않게 다사다난했던 서울동물원의 지난 1년을 구경하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TV에 가장 많이 출연한 동물은 동물원을 탈출해 청계산을 누볐던 말레이 곰 '꼬마'였습니다.
'꼬마'를 잡기 위해 연인원 천8백 명의 수색요원과 수색견 3백 마리, 헬기 5대가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열흘 만에 집으로 돌아온 꼬마는 올해의 스타로 선정되며 널찍한 새집을 선물 받았습니다.
<인터뷰> 송형민(안산 신길초등학교) : “TV 뉴스에서 산으로 탈출해서 며칠 만에 잡힌 걸 봤는데 지금 보니까 건강해 보여서 기분이 좋아요”
구제역의 공포는 서울대공원 동물들을 위협했습니다.
방역과 예방접종으로 모자라 서울대공원은 1984년 개원 이후 처음으로 25일동안 휴장까지 했습니다.
이런 사투 덕분에 전국을 휩쓴 구제역은 동물원을 비켜갔습니다.
창경원 시절부터 관람객을 맞았던 로랜드 고릴라 '고리롱'과 멸종위기종 그레비 얼룩말 '젤러'는 잇따라 눈을 감은 반면
희귀 동물의 출산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시베리아 호랑이의 도입과 오랑우탄 '백석'이의 고환 보정수술도 올해의 동물원 10대 뉴스로 선정됐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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