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불법 스크린 경마게임장이 주택가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유원지 시설로 신고해놓고 버젓이 불법 스크린 경마 게임기를 운영하던 현장이 적발됐습니다.
하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골목에 위치한 한 건물.
이곳 1층에서 불법 게임장이 운영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찰이 현장을 덮쳤습니다.
경찰의 단속에도 아랑곳 않고 고객 10여 명이 스크린 경마게임에 열중입니다.
<녹취> "아저씨 카메라 찍지 마세요."
이곳은 유원지 시설로 신고됐지만 건물 안에는 신고와는 달리 불법 스크린 경마게임기만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레이싱 나이트'라는 사행성 스크린 경마 게임기를 놀이기구인 것처럼 속여 유원지 시설로 신고하고 운영한 겁니다.
이 불법도박장에서는 한 장에 만 원하는 이 이용권을 활용해 사설경마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허가 사항이 아니다 보니 행정기관도 그동안 현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성봉(제주동부경찰서 생활질서계장) : "허가하는 관청의 맹점을 이용한 그런 방법으로 예전에 대구 지방에서 이 게임장이 불법으로 판명이 돼 가지고."
경찰은 게임장 업주를 상대로 불법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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