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를 함께 이끌어갈 비상대책위원 인선을 오늘 확정합니다.
당 바깥에서는 교수와 사업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사가 포함됐고 당내에선 개혁 성향의 초선 의원들이 낙점됐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예비 경선에서 지도부 경선에 나갈 후보군을 압축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오늘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 구성을 의결합니다.
비대위원으로는 당연직인 박근혜 위원장과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외에 8명이 내정됐습니다.
조동성 서울대 교수와 이상돈 중앙대 교수,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 등 학계 인사와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벤처기업인 조현정, 이준석 씨 등입니다.
당내에서는 개혁 성향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 21 소속 김세연 의원과 주광덕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상임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 인선안이 의결되면 사무총장 등 다른 당직 인선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지도부 경선에 나설 9명의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녹취>원혜영(민주통합당 공동대표): "어느 분이 선택되든 우리 모두의 마음은 2012년 변화와 희망을 향해 출발했다."
구 민주당에서는 김부겸, 박영선, 박지원, 이강래, 이인영, 한명숙 후보가 구 시민통합당에서는 문성근, 박용진, 이학영 후보가 포함됐습니다.
친노무현계와 시민사회 세력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호남 후보도 모두 본선에 진출해 구 민주당의 결집력을 보여줬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이들 9명의 후보 가운데 다음 달 15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