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당 쇄신 가속도…야, 첫 후보 합동 연설회

<앵커 멘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한 데 이어 산하 분과위원 인선을 서두르는 등 당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다음달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오늘 제주에서 첫 후보 합동 연설회를 개최합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비대위 산하 분과위원으로 활동할 외부 전문가와 현역 의원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개혁과 정책 공약, 국민 소통, 인재 영입 등 4개 분야 분과가 다룰 안건도 논의중입니다.

앞서 한나라당은 어제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 사건과 관련해 비서가 구속된 최구식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한 데 이어 오늘은 구체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비대위 활동이 끝나더라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는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도부 선출을 앞둔 민주통합당은 오늘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후보 합동 연설회와 TV 토론회를 이어갑니다.

이틀 전 예비 경선을 통과한 9명의 후보들은 오늘 연설회에서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 당 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다음달 15일 당원과 시민이 참여하는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를거쳐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합니다.

선거인단을 모집중인 민주통합당은 어젯밤 9시를 기준으로 3만 5천 여명이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