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6년까지 K-POP 전용공연장 건립키로

입력 2012.04.17 (21:59)

<앵커 멘트>

어떡하면 한류 열풍의 주역인 케이팝의 열풍을 죽 이어갈 수 있을까요?

전용공연장을 만들면 어떨까요?

정부가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공식 데뷔와 함께 세계 대중 음악계의 상징인 빌보드의 '케이팝 차트'를 점령한 그룹 '버스커 버스커'

댄스곡이 아닌 발라드로 케이팝 열풍을 이어가며 2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룹 빅뱅도 미국과 유럽 그리고 남미 등지에서 지난주 유트브에서 검색 횟수 80만 건을 돌파하며 빌보드 '소셜 차트' 24위에 진입했습니다.

이처럼 케이팝은 음악 수준이나 공연 수준이 세계적 반열에 올랐지만 공연 인프라는 매우 열악합니다.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국가는 대규모 전용 공연장을 갖췄지만 우리나라는 한 곳도 없습니다.

<인터뷰> 홍승성(기획사 대표) : "케이팝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있고 경쟁력을 갖췄지만 아직도 체육시설에서 공연해야 되고 전문 공연장이 없다는 게 안타까운 일이죠."

따라서 2016년까지 수도권에 만 5천석 규모의 케이팝 전용 공연장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또 오는 10월 세계인의 음악축제 <뮤직마켓>도 신설해 해외 주요 음반사들을 초청합니다.

해외 촬영시설 의존율이 높은 국내 영화 제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글로벌 영화 제작 스튜디오'도 세워 한류의 산업화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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