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도에서 승객 350여 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했습니다.
2백 명이 넘는 승객들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어제 오후 인도 동북부의 브라마푸트라 강에서 2층짜리 여객선이 뒤집혀 가라 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승객 350여 명 가운데 백여 명이 숨지고 또 다른 백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현지 경찰 당국은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경찰과 군인들이 급파됐지만 날이 어두워지고 악천후가 계속돼 실종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나머지 승객 150여 명은 헤엄을 쳐서 강에서 빠져나오거나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여객선은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 운항을 강행하다 전복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여객선이 값싼 이동 수단으로 자주 이용되고 있지만 정원 초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벵갈 주에서 정원 초과로 여객선이 전복해 무슬림 순례객 79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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