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헌혈해 주세요!” 外

입력 2012.05.01 (09:47)

수정 2012.05.01 (10:02)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다음달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인데요.

현혈인구를 늘리고 관심을 끌기 위해, 아주 독특한 캠페인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함께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26일 영국에서 열린 인상적인 헌혈 장려 퍼포먼스입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피부색과 같은 속옷을 입고 맨살 위에 동맥과 혈관, 심장을 그려 넣었는데요.

우리 몸에 흐르는 혈액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사람들의 시선을 잡기 위해 강렬한 바디아트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서비스는 올 여름, 엘리자베스 2세 즉위 60주년 행사와 런던 올림픽으로 혈액 보유량이 평년보다 30% 더 필요함에 따라 이 같은 이벤트를 주관했다고 밝혔습니다.

30, 40년 전 ‘아이언맨’ 모습은?

최근 만화 속 슈퍼영웅을 실사화한 영화 <어벤저스>가 인기몰이 중인데요.

이 영화의 원조라 할 수 있는 1978년 미국 한 TV시리즈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허술한 가정용 공구 망치를 들고 나타난 천둥의 신 토르! # 연약한 플라스틱 방패를 휘두르는 캡틴 아메리카가 등장해 웃음을 주는데요.

그중에서 압권은 아이언맨입니다.

그 모습이 깡통로봇과 다름없죠? 저렇게 움직여서 적들을 제대로 물리 칠 수 있을까요?

이 보다 더 오래 전에 등장한 영웅들의 모습도 있습니다.

1960년대, 이들을 캐릭터로 한 애니메이션인데요.

의성어가 화면 안에서 날아다니고 약간의 효과 외에는 원작의 그림체를 그대로 옮긴 티가 역력하죠?

당시에는 기술력의 한계로 소품과 분장술을 최대한 이용해 캐릭터를 살려야 했을 텐데요.

이런 경험과 고충이 지금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있게 한 원동력이 된 듯 싶네요.

공 하나에 울고 웃고!

스포츠에서는 한 점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선수들만 공 하나에 울고 웃는 건 아닌가 봅니다.

공 하나에 희비가 엇갈린 이들을 만나보시죠.

뉴욕 양키즈와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 중, 한 선수가 파울볼을 관중에게 던져줍니다.

공을 얻어 신이 난 부부와는 달리 옆 좌석 아기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코앞에서 야구공을 놓쳐버린 억울함에 닭똥 같은 눈물이 멈출 줄 모르는데요.

눈치 없는 이 부부,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화기애애합니다.

우울한 아이의 표정과 완전 상반되죠?

이를 안타깝게 여긴 다른 야구팬이 텍사스 팀 더그아웃에 요청해 공을 던져줍니다.

금세 기분이 풀어진 아이!

아까의 우울한 기분을 떨쳐버리고, 부디 야구장의 좋은 기억만 얻어가길 바랄게요.

어설픈 최첨단 로봇새?

영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전자제품 전시회, 2012 가젯쇼 라이브 무대입니다.

진짜 새처럼 나는 최첨단 로봇새! 저공비행 중 그만 한 여성 관객의 머리에 부딪히더니, 그대로 추락해 정지합니다.

황당한 사고에 관중들은 웃음을 터뜨리는데요.

독일 기업이 만든 이 로봇새는 일명 스마트 버드라 불리며, 자동제어가 가능해, 군대에서 정보수집용으로 쓰일 예정이었는데요.

명성과는 달리 사람들 앞에서 이런 어이없는 사고를 일으킨 겁니다.

관계자들을 곤란하게 만든 로봇새!

아무래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네요.

펭귄의 고군분투!

바다에서 빙하로 올라가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젠투펭귄들입니다.

간혹 한 번에 성공하는 펭귄도 있지만, 대부분 공중에서 버둥대다 다시 물속으로 빠지기 일 수인데요.

추진력을 얻기 위해, 쉬지 않고 잠수를 하는 펭귄들!

날 수만 있다면 이 정도 높이쯤은 식은 죽 먹기일 텐데...

남극의 신사라는 멋진 별명을 가진 대신, 이런 고충을 얻게 된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엄마가 직접 콩을 갈아 만든 이유식을 아기에게 떠 먹여주는데요.

그 맛이 어떤지, 표정으로 보여줍니다.

보는 사람마저 저절로 얼굴이 찡그려 지는 듯한 느낌인데요.

원래 몸에 좋은 음식이 입에 쓴 법이죠?

다시 한 숟가락 떠주는데요.

입에 넣지도 않고 바로 격렬한 반응을 보입니다.

자기표현이 강한 아기죠?

하지만 편식은 좋지 않다는 건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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