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합동조사단, 조사 착수…실효성 의문

입력 2012.05.01 (14:02)

수정 2012.05.01 (14:19)

<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우리나라 현지 조사단이 미국에 도착해 조사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광우병 젖소가 사육된 농장의 주인이 현장 방문을 거부해 출발부터 조사 활동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
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이 미국에 도착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조사단은 가능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주이석(광우병 민관합동조사단장실) :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 안전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은 더 조사할 예정이구요."

조사단은 현지 시각으로 내일 미 농무부를 방문해 현장 조사 방법을 논의한 뒤 모레는 아이오와 주에 있는 미국 국립 수의실험실로 이동해 광우병 소의 역학 조사 결과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조사단은 이어 광우병 젖소가 사육된 캘리포니아의 농장과 사료공장, 도축장도 둘러볼 계획입니다.

조사단은 이를 통해 광우병 관련 정보와 미국산 쇠고기의 관리 실태를 점검한 뒤 오는 9일 귀국합니다.

하지만 현지 농장주의 반대로 현장 직접 조사가 어려운데다 광우병 젖소의 뇌 조직이 이미 폐기돼 조사 전부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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