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판매 감소…돼지·닭고기 증가

입력 2012.05.01 (13:36)

<앵커 멘트>

미국 광우병 발생 여파로 대형마트에서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데 비해 미국산 쇠고기 판매는 급감하고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마트는 광우병 발생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6일 이후 2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의 매출은 6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광우병과 연관이 없는 한우의 매출도 11% 감소한 반면, 호주산 쇠고기의 매출은 2% 증가했습니다.

이에 비해 돼지고기 매출은 같은 기간 15% 증가했고, 닭고기도 9% 늘었습니다.

홈플러스도 지난 달 26일과 27일의 쇠고기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40% 떨어졌고 한우도 1% 감소했지만, 돼지고기는 22% 증가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달 24일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이후 26일까지의 국내 주요 유통업체 8곳의 쇠고기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 쇠고기 수급과 가격에 별다른 변화는 없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쇠고기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오늘부터 무기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