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런던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할 대표 선수가 오늘 확정됐는데요.
새로운 에이스인 22살 정진혁이 96년 이봉주 이후 16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합니다.
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를린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합작한 손기정과 남승룡부터,
92년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와 96년 은메달을 딴 이봉주까지.
그러나 한국 마라톤의 영광스런 올림픽은 거기서 끝났습니다.
기나 긴 침묵을 깨고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새로운 에이스가 22살 신성 정진혁입니다.
마라톤 입문 1년 만인 지난해 2시간 9분대를 기록한 정진혁은,
대구 세계선수권에서는 부상 후유증으로 부진했지만 런던에선 다를 거라고 자신합니다.
<인터뷰> 정진혁 : "올림픽은 기록경쟁보다 순위경쟁이다. 케냐 선수들도 해볼만하고 자신감있다"
육상연맹은 16년 만의 메달을 위해 한달전에 런던에 입성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다음 달 쿤밍에서 고지대 훈련을 실시하고 6월 일본에서, 스피드 강화에 주력한 다음 7월 10일 런던에 입성합니다.
눈 감고도 뛸 수 있을 만큼 코스를 익히는 등 치밀한 레이스 전략을 세울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상규(기술위원장) : "미리 런던에 가서 현지 기후 온도 등 적응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장 이두행과 장신권도 올림픽 메달을 꿈꾸고 김성은 등 여자 선수들도 이변을 꿈꿉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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