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중학교가 가정 통신문에 수련회비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이름을 공개해 네티즌들 사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성남의 모 중학교는 수련회를 앞두고, 각 가정에 수련회비 10만 3천원을 내달라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는데요.
학교 측은 이 가정통신문 비고란에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이 수련회비를 지원받는다는 내용과 함께 해당 학생의 반과 이름을 함께 개재한 겁니다.
학교 측은 "직원의 실수로 가정통신문에 지원대상 학생의 이름이 기재된 것을 확인하고 모두 회수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나도 어릴적 저소득층이라 빵이랑 우유 다른 애들은 1개씩 받을 때 난 2개씩 받던 것도 너무 창피했다.
그 시절엔 그런 것이 얼마나 큰 상처로 남는지 모른다." "민감하고 예민할 시기의 아이들을 좀더 생각했더라면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텐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자발찌, 성범죄자가 알아서 충전?
지난 1일 경기도 의왕에서 성범죄로 복역한 뒤 지난해 출소한 남성이 방전된 전자발찌를 부착한채로 또다시 성폭행을 시도한 일이 있었는데요.
방전되면, 착용자의 행방을 찾을 수 없는 전자발찌가 착용자가 스스로 충전해야 하는 자가 충전식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가충전이라니…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나" "작동 시간 늘린다고 해결될 문제인가? 전자발찌를 착용하고도 성범죄를 시도하는 사례는 늘고 있는데… 다른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경찰서로 찾아와 다른 걸로 바꿔가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심리적으로 감시받고 있다는걸 느끼게 하는 효과도 있을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신용카드 “잘못 쓰면 독“
미국의 한 거리, 신용카드로 만든 단두대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의 조각가 카인모터씨의 작품인데요.
“무리한 빚을 지는 것은 단두대에 머리를 밀어 넣는 것과 같이 위험한 일”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카인 모터씨는 이밖에도 신용카드를 소재로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 냈는데요.
빚더미에 눌려 죽은 자의 묘비도 보이고요.
'비상시엔 신용카드가 당신을 구할 것'이라는 말을 믿고 만든 카드가 전쟁의 시작이었다는 의미의 작품도 있습니다.
돌려막기에서 벗어나기 힘듦을 나타낸 'I want out'이란 작품도 눈에 띄는데요.
편리한 신용카드, 무절제한 사용은 독이 될 수 있다는 강렬한 경고네요.
네티즌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에드바르트 뭉크가 그린 ‘절규’가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인 1억 1990만달러에 낙찰됐다는 뉴스.
우리 라면업체가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라면 광고에서 냄비 뚜껑에 라면을 덜어 먹는 모습을 설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
스타벅스가 7일부터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32종의 가격을 300원씩 인상한다는 뉴스가 있고요.
부산 동래우체국의 한 집배원이 1000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사연.
백화점들이 연중 3대 쇼핑시즌 중 하나인 '가정의 달', 파격 할인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