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요즘 인터넷에선 자동차 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한 블랙박스 영상이 연일 등장하고 있는데요.
최근 한 사고 동영상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 블랙박스 사고 동영상이 인터넷상에서 급속히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가속이 붙은 차량은 멈추지 못하고 도로를 질주하는데요.
앞 차량과 보행자를 간신히 피했지만, 결국,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의 뒤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섭니다.
대구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10여 명이 다쳤는데요.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충돌 당시 차량 속도는 129km이었으며, 운전자의 운전 경력과 사고 현장의 타이어 자국으로 미뤄 볼 때 운전과실이 아닌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는데요.
한편, 사고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은 차량의 급발진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하고 운전자의 과실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봇 ‘허그비’, 애인과 껴안고 통화하세요
일본 오사카 대학교 연구진이 만든 로봇, 일명 ‘허그비’를 소개합니다.
‘허그비’의 기능은 독특한데요. 이 로봇을 안고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나 가족, 애인과 통화를 하면 마치 그 사람이 옆에 있거나 서로 포옹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인형의 귀 부분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어 통화하면, 인형이 전화하는 사람의 목소리 음색과 세기에 맞춰 물리적으로 미세한 진동을 일으키는데요.
이 진동이 마치 서로 밀착할 때 느껴지는 심장박동, 신체적 떨림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화상 통화를 넘어 서로의 촉감과 느낌까지 통신하는 셈인데요.
기술의 진보가 전화만으로도 인간적이고 깊은 교감까지 가능한 시대를 만든 것 같네요.
<앵커 멘트>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러 정치인들이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대선 출마 경쟁이 치열해 진 가운데 최근 멕시코 대선 TV 토론회 영상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토론회에 등장한 섹시 모델
멕시코 대선 첫 TV토론회가 국민 사이에서 논란거리가 됐습니다.
토론회 스튜디오에서 진행자를 보조하던 모델 때문인데요.
몸에 딱 달라붙고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의상도 문제였지만, 그녀가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전 모델인 ‘줄리아 오라이엔’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현지 인터넷 여론은 대통령 대선보다 그녀의 이야기로 뜨거워졌는데요.
“진지하고 신중해야할 대선 토론회 분위기가 흐트러졌다” 는 비난이 쏟아지자 선거관리위원회는 즉시 국민과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사과 공문을 올리는 등, 수습에 나섰는데요.
한편,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줄리아는 TV 토크쇼 섭외가 밀려들며, 예전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다고 하니,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네요.
16m 거대 농부의 정체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들판에 장독을 지게에 진 16m 높이의 거대 농부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도원리 무릉도원권역 농촌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세워졌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사진촬영용이나 조경용으로 세운 것처럼 보이지만, 이 거대농부는 문화복합예술센터로 쓰일 엄연한 건축물로써 독 내부 공간은 사무실과 전시실 등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도원리는 옛날 가마터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이러한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장독을 진 농부를 콘셉트로 이 건물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콜라로 그린 동양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양화를 소개합니다. 한 남성이 갈색 빛깔의 물감으로 일본의 전통화풍인 ‘우키요에’를 재현하는데요.
놀랍게도 물감의 정체는 바로 콜라라고 합니다.
톡톡 쏘는 콜라 하나로 어떻게 이 같은 색채를 표현 할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
그 비법은 콜라를 끓여서 각기 명도가 다른 물감을 제작해,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필 핸슨’은 이렇게 다양한 소재로 독특한 예술 작품을 만들 뿐만 아니라, 그 비법을 UCC와 블로그로 공개해, 인터넷에서 아주 유명하다고 하네요.
뒷다리가 쑤욱!
주인이 애견의 얼굴에 입으로 바람을 부는데요.
강아지의 반응이 참 재밌습니다.
뒷다리를 있는 힘껏 쭉쭉 뻗는데요. 평균대 위 체조선수 같기도 하고, 바람을 가득 넣은 응원용 막대풍선 같기도 하죠?
강아지의 귀여운 행동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데요.
지금 그 기분으로 오늘 하루로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