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통영의 딸’ 신숙자 씨 생사 확인 노력 계속”

입력 2012.05.10 (13:04)

수정 2012.05.10 (15:24)

<앵커 멘트>

우리 정부는 북한이 숨졌다고 밝힌 '통영의 딸' 신숙자 씨에 대해 생사 확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편 오길남 씨측도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북한에 있는 두 딸의 송환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이 '통영의 딸' 신숙자 씨가 간염으로 숨졌다고 유엔에 통보한 것에 대해 신 씨의 생사 확인과 함께 송환 촉구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적십자 채널과 국제사회와의 협조 등을 통해 신 씨의 생사를 확인하고 송환을 촉구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딸도 자유 의사를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 문제는 북한의 호응이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지난 2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산가족을 포함한 인도적 문제를 논의하자고 한 대화 제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통상부도 "신 씨 생사확인과 모녀 송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사망증명서 같은 입증 자료를 구하는 일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씨의 남편, 오길남씨 측도 조만간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이 참여하는 '통영의 딸 생사와 송환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씨측은 특히 신 씨 모녀가 독일 영주권자였던 만큼 독일 정부나 유엔과 협조를 강화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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