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 이태원이나 홍대앞 클럽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스마트폰을 훔쳐 팔아 온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저항할 경우를 대비해 여성들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양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클럽이나 찜질방 등을 돌며 상습적으로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로 모로코인 30살 A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새벽 서울 홍대앞 클럽에서 춤을 추던 여성의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이태원과 홍대 일대를 돌며 모두 8차례에 걸쳐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가 저항할 경우를 대비해 제압하기 쉬운 여성들만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3월말 국내에 입국한 이들 모로코인 일당 4명은 2인 1조로 짝을 지어 범행을 한 뒤 훔친 물건을 휴대전화 대리점 등에 팔아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통화한 내역을 확인한 결과 전국을 무대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나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출국을 이틀 앞두고 검거됐다며, 외국인에 의한 스마트폰 절도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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