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도 비만 주범 탄산음료 제한 추진

입력 2012.06.21 (08:00)

수정 2012.06.21 (08:13)

<앵커 멘트>

미국 국민의 비만 주범으로 지목되는 게 바로 콜라 같은 탄산음료입니다.

뉴욕에 이어 LA에서도 설탕이 많이 든 탄산음료가 공공장소에서 퇴출될 위기에 몰렸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에 이어 LA도 비만과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뉴욕시가 내년부터 대용량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기로 한데 이어,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도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LA 시의원들은 특히 탄산음료가 어린이와 청소년 비만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점을 경고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공원이나 도서관 등 공공시설의 자판기에서 탄산음료를 팔지 못하게 하는 안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일단 LA 시의회는 해당 법안을 만들기로 했고, LA 카운티 보건국도 이같은 방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입법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탄산음료 제조업체 모임인 미국음료협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마시는 것까지 간섭한다며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시민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는 탄산음료 제한 정책을 놓고 뉴욕시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51%가 반대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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