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로 2012에서 포르투갈이 체코를 꺾고 가장 먼저 4강에 진출했습니다.
경기내내 골대불운에 시달렸던 호날두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우제비오와 피구 두 축구 전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은 체코의 골문을 여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반중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호날두가 두차례나 골대불운에 시달렸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환상적인 볼 트래핑에 이은 슈팅과, 후반 4분에 나온 강력한 프리킥이 모두 골 포스트를 강타했습니다.
나니의 강력한 슈팅은 체코 체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알메이다의 헤딩슛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포르투갈의 해결사는 역시 호날두였습니다.
후반 34분, 무티뉴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자신의 이번대회 세번째 골.
효과적인 수비로 포르투갈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던 체코를 무너트린 결정적인 한방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4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스페인- 프랑스전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