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영업 규제해도 카드 사용 되레 늘었다

입력 2012.06.22 (13:08)

수정 2012.06.22 (13:38)

<앵커 멘트>



지난달부터 대형 할인점에 대한 영업 규제가 시행되면서 휴일에 문을 닫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할인점에서 쓴 카드 액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대형 할인점의 카드 신용판매액이 2조7천60억 원으로, 전달보다 8.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부터 대형 할인점의 영업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휴일에 문을 닫은 곳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카드 사용액은 오히려 늘어난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달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3백67곳이 일요일, 두 차례 휴업했었습니다.



다만 여신금융협회가 분류한 대형 할인점에는 영업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중형 체인마트 등도 포함돼 있어 카드 승인실적은 실제보다 다소 많습니다.



한편 지난달 전체 카드 승인실적은 모두 45조 원에 달해, 4월보다 4.8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3%가 늘어났습니다.



영업일수 증가와 가정의 달 등의 영향으로 음식점과 인터넷 상거래, 대형 할인점 등 소비업종의 매출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신용카드를 통한 공과금 납부도 늘어 공과금서비스 실적은 1조7천1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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